처~~언천히 내리면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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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중학교 동창을 만났다.
10년 만에 만난 친구라 너무 반가웠고,
그간의 이야기를 듣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거하게 술에 취해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학교 다닐 때도 유명했던 흉가를 지나가게 되었다.
10년 전 흉가가 그대로다.
당시에도 소문은 무성했지만 가본 적은 없었다.

 

많이 취하기도 했고,
친구와 이야기하다보니 그 때 생각이 나서 흉가에 들어가게 되었다.

 

오늘은 달빛도 없어 주변이 어두컴컴하기만 할 뿐,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
휴대폰 액정에서 나오는 빛만이 의지될 뿐이다.

 

기역자로 된 거실을 지나 안방으로 들어가는데,
갑자기 현관에서 인기척이 느껴졌다.
돌아보니 온 몸이 피투성이인 채로 허공에 떠있는 소녀가 서서히 다가오고 있었다.

 

친구는 소녀를 보자마자 황급히 방으로 들어갔다.
나 역시 반사적으로 친구를 따라 들어갔다.

 

너무 놀라 얼떨결에 방으로 들어갔지만 나갈 구석이 없다.
오래된 장롱이 보여서 일단 숨기로 한다.
귀신이 장롱 너머로 있을 것만 같다.
불안해하자 친구가 괜찮다고 이야기해주었다.

 

그런데 갑자기 휴대폰이 울린다.
친구다.

 

"야, 너 지금 어디야? 나 밖으로 도망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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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hakuren.tistory.com BlogIcon 하쿠렌 2010.02.02 22: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다 아래에는 괴물들이 있는건가요 ;ㅅ;)

  2. Favicon of http://money10229.textcube.com BlogIcon 키리네 2010.02.02 23: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다 맨 아래에는... 스펀지밥이 살고있네여

  3. Favicon of https://usomti.tistory.com BlogIcon 우시오. 2010.02.02 23: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헐... 전 바다엔 잘 안가지만.. (바다는 별로 안좋아함)
    바다 깊숙히는 스펀지밥이 살고있답니다~ 저딴..이 아니라 저런 괴물은 어서 나오는지 궁금하군요

    ps 저 이야기의 주인공은 사망플러그 확정이군요

  4. 투스상 2010.02.03 0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앜ㅋㅋㅋ
    스폰지밥 ㅋㅋㅋ
    이번껀 조금 무서운듯

  5. Favicon of http://cba.wo.tc BlogIcon [초보] 2010.02.03 03: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가 있는지 모르니 ㅠㅠ

  6. Favicon of http://heka.tistory.com BlogIcon Heka 2010.02.03 1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심해는 항상 새로운 곳이지요;;

  7. Favicon of https://myhobbystory.tistory.com BlogIcon 하록킴 2010.02.04 03: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래쪽 그림은 린&렌님 작품-_-?

  8. Favicon of http://jdarak.net BlogIcon Joshua.J 2010.02.04 09: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차피 내려가다가 압력에 의해 찌부러집니다 <-농담이잖아!

  9. Favicon of https://zulet.tistory.com BlogIcon 쭈렛 2010.02.05 15: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키니 섬이네

    랄까 저 글 읽기 싫음
    첫 번째 거 읽고 김 샜음 ㅋㅋ

  10. Favicon of http://konatamoe.tistory.com BlogIcon 코나타의마음 2010.02.10 05: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헐 맨밑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폰지들 서식 ㅋㅋㅋㅋ